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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성장애 예방에 도움되는 ‘오메가-6 지방산’…어떤 식품에 풍부할까?

호주 남호주대 연구팀, 1만 4,296명 멘델 무작위 분석아라키돈산, 양극성장애 예방에 도움오메가-6 지방산의 일종인 아라키돈산, 해산물, 달걀, 고기 등에 풍부해최근 오메가-6 지방산의 일종인 아라키돈산(arachidonic acid)이 양극성장애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 결과(a metabolome-wide mendelian randomization study identifies dysregulated arachidonic acid synthesis as a potential causal risk factor for bipolar disorder, 멘델 무작위 분석법을 통해 비정상적인 아라키돈산 합성이 양극성장애의 잠재적인 인과적 위험 요소임을 규명했다)는 국제학술지 ‘생물정신의학(biological psychiatry)’에 게재됐다.

오메가-6 지방산의 일종인 아라키돈산이 양극성장애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ㅣ출처: 미드저니호주 남호주대학교(university of south australia)의 데이비드 스테이시(david stacey) 박사 연구팀은 멘델 무작위 분석법을 이용해서 1만 4,296명의 대사산물과 양극성장애의 관계를 조사했다. 멘델 무작위 분석법이란 특정 질병의 환경적 위험 요소와 그와 연관이 있는 유전자 변이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해 인과관계를 추론하는 연구 방법이다. 조울증으로 알려져 있는 양극성장애(bpd)는 기분이 조증(상승한 상태)과 우울증(가라앉은 상태)의 양 극단 사이에서 변화하는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며, 이러한 기분 변화는 수시간, 수주 또는 수개월간 지속하기도 한다. 연구진은 멘델 무작위 분석법으로 양극성장애와 연관이 있는 대사산물을 찾고자 했다. 성인 1만 4,296명을 대상으로 913종의 대사산물을 조사한 결과, 총 33종의 물질이 확인됐다. 대부분 지질, 그중에서도 아라키돈산이라 불리는 종류였다. 아라키돈산은 오메가-6 지방산의 일종이다. 유전자 분석 결과, 양극성장애와 아라키돈산의 연관성은 ‘fads1/2/3’ 유전자군 내의 유전 변이에 의해 나타났다. 이는 리놀레산을 아라키돈산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관여하는 유전자군으로, 양극성장애를 일으키는 고위험 영역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아라키돈산을 포함한 오메가-6 지방산 섭취가 양극성장애 예방에 도움이 된다”라며, “또한 이미 양극성장애가 있는 경우 아라키돈산 섭취가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아라키돈산은 해산물, 달걀, 고기 등 동물성 식품에 풍부하다.